<앵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어제(31일) 비공개로 청와대로 들어가서 대통령과 면담을 했습니다. 이 면담 직전에 그젯밤 늦게는 또 김만복 국정원장이 남북 장관급 회담장을 극비 방문했습니다. 일부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남북 장관급 회담장 직접 연결해보겠습니다.
이강 기자! 밤새 진전 상황은 있었습니까?
<기자>
남북 장관급 회담운 오늘로 마지막날을 맞았지만, 통상 회담 이틀째 주고받는 공동보도문 초안도 아직 주고받지 못한 상황입니다.
남북간에 밤새 별다른 실무 접촉 역시 없었는데요.
이렇게 회담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노무현 대통령을 면담한 것으로 밝혀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어제 오전 청와대를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을 면담했으며, 이 때문에 남북간의 수석대표 접촉이 오후로 미뤄졌습니다.
예정돼있던 참관은 취소됐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회담 진행상황을 보고하기 위해 이 장관이 청와대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통일부 장관이 장관급회담 진행 도중 수석 대표 회담까지 미뤄가면서 대통령을 만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더욱이 그젯밤에는 김만복 국정원장이 비밀리에 회담장을 방문해 3시간 동안 이재정 통일부 장관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회담 기간중에 우리측 수석대표가 국정원장과 대통령을 잇달아 만난 점으로 미뤄 북측으로부터 중대한 제안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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