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경주 남산에서 통일신라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마애불이 발견됐습니다. 조각면이 땅 속에 묻혀 있었기 때문에 보존 상태도 아주 좋습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발굴 조사 작업이 한창인 경주 남산 열암곡 유적지입니다.
이곳에서 20m쯤 떨어진 8부 능선 경사지에 초대형 바위가 쓰러져 있습니다.
가로 6m에 세로 2.5m, 두께 1.9m로 무게만도 70t에 달합니다.
바닥에 엎어져 있는 이 바위의 앞면에 대형 마애불이 새겨져 있습니다.
높이가 5m에 30cm 두께로 돋을새김을 한 여래 입상입니다.
오랜 세월 비바람에 풍화돼 마모가 심한 기존의 마애불과는 달리 천년의 세월을 흙속에 묻혀 있어 당시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8~9세기에 조성된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의 석불 조각상으로 추정됩니다.
[정은우/동아대학교 교수 : 양감이라든지 크기라든지 모든 면에서 굉장히 우수한 또 하나의 불상을 얻었다는 것이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학계와 불교계는 금세기의 가장 흥미로운 발견물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며 흥분에 휩싸였습니다.
[유홍준/문화재청장 : 하나의 독립된 돌에 저와 같은 두께의 부조를 한 것은 아마 유일하고 최대의 크기로 저런 것이 있으리라 상상할 수 없는 대발견입니다.]
문화재청은 중장비의 접근이 어려운 만큼 대형 헬기를 동원해서라도 복원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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