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 장관급회담이 사흘째를 맞은 가운데 쌀 문제가 장애로 등장하면서 회담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니다.
안정식 기자! (네, 프레스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네, 북측이 오늘(31일)도 쌀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면서요?
<기자>
오후 2시 반부터 1시간 정도 수석대표 접촉이 있었는데, 북측은 오늘 접촉에서도 쌀 지원이 늦어지고 있는 데 대해 강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북측의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는 쌀 차관 지원이 지난달 경제협력추진위원회의 합의사항인만큼, 합의는 합의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현실적인 이유로 쌀 지원이 늦어지고 있지만 쌀 차관을 지원하겠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측의 반응은 냉담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쌀 차관 문제가 회담의 장애물로 등장하면서 군사적 신뢰구축 문제라든가 열차의 단계적 개통과 같은 다른 문제들은 거의 논의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은 후속 접촉을 갖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기로 했지만 2.13 합의가 이행될 때까지는 쌀 지원을 보류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변화가 없어서 회담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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