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여중생에게 오랫동안 길러온 머리카락을 잘라 가발 선물을 한 대학원생이 있어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권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허리까지 오는 치렁치렁한 머리카락을 지닌 여성과 까까머리 여중생.
예전엔 서로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지만, 오늘(31일)은 둘 다 똑같은 단발머리입니다.
백혈병에 걸려 반 년 동안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머리카락이 다 빠져버린 사춘기 소녀 우빈이를 위해 김지현 씨는 선뜻 자신의 머리카락을 내놓았습니다.
외모에 한창 관심을 가질 나이에 머리카락이 없어 마음 고생을 하는 우빈이에게 가발 선물을 해주기 위해서였습니다.
5년 동안 길러온 머리카락이었지만, 김 씨는 전혀 아깝지가 않습니다.
다만, 외국처럼 머리카락 기증이 활발하지 않은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김지현/대학원생 : 제가 머리카락 기증을 알아봤는데 외국 사이트들은 많이 나왔어요. 한국에는 없어서 전화로 이리저리 알아봤는데도 잘 연결이 되지 않았어요.]
병원 측은 이번 기증을 계기로 '사랑의 가발' 선물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상시적으로 연결해줄 예정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