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미화 1조 달러를 넘어섰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뉴욕증시 상승 등에 힘입어 전날보다 38.19포인트(2.30 %) 급등한 1,700.91로 마감하며 처음으로 1,700선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도 사상 최고치인 835조1천190억 원으로 치솟았 다.
코스닥시장과 합친 시가총액은 929조8천290억원으로 늘어나 이날 원·달러 환율 종가인 927.7원을 적용한 달러기준 시가총액은 1조23억 달러에 달했다.
이로써 한국 증시는 아시아에서 일본, 중국, 인도에 이어 네번째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대우증권 조재훈 투자분석부장은 "한국증시가 꾸준한 재평가를 통해 그동안 가 보지 못했던 신대륙을 한걸음씩 밟고 있다"며 "한국과 글로벌 경제의 안정성장이라는 선순환 구도로 인해 한국증시는 앞으로도 우상향의 꾸준한 상승과 주가이익비율(PER) 재평가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부장은 이어 "특히 시가총액이 국내총생산(GDP) 수준을 본격적으로 추월하고 있다는 점은 한국 금융시장의 질적인 성장과 국내 자산 배분 흐름이 서서히 저축과 예금에서 투자와 주식으로 이전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한국 증시의 2막이 이제 시작되고 있다는 점에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기조적인 변화의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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