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김용철 씨는 신차 구입을 앞두고 택시운전사들에게 조언을 얻습니다.
운전을 직업으로 삼기 때문에 차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아는 전문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김용철/서울시 갈현동 : 아무래도 택시기사님께서 여러 차를 많이 몰았으니까 좀 도움이 될까 해가지고요.]
자동차업계에서 택시운전사들의 입소문은 중요한 홍보 수단.
한 자동차회사의 경우, 이들을 대상으로 한 택시 홍보대사를 운영 중입니다.
홍보대사로 임명되면 신차 구입 시 30만 원을 깎아주고 활동비를 지원해주는데요.
이 회사는 홍보대사 제도를 시행한 이후, 택시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두 배 이상 신장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박노진/자동차회사 영업담당 상무 : 택시 홍보대사를 운영하고 나서 재작년에는 시장 점유율 4.8%에서 올해는 약 두 배인 10%로 증가되었습니다.]
인천의 한 체육관 운동장.
인천과 부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택시운전사 200여 명이 모여 축구시합이 한창입니다.
[강병섭/개인 택시운전사 : 이틀 일하고 하루 쉬는 날 이렇게 모여서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장에서 땀 흘리고 하니까 기분이 좋습니다.]
총 3천여 만 원의 상금이 걸린 이 대회는 한 자동차회사가 택시운전사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친목 도모 행사 중 하나.
신차도 소개하고 잠재 고객도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 기법입니다.
[정진석/자동차회사 판매추진팀 차장 : 택시는 돌아다니는 회사의 이미지고, 또한 택시사업자님의 구전 마케팅을 통해서 많은 고객들한테 저희 회사 제품이 널리 알려지기 때문에.]
또 다른 자동차회사.
이 곳은 올 여름, 개인택시 출고 고객들을 위해 여행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강미희/자동차회사 서여의도지점 차장 : 개인택시 기사님들께서 연령층이 40대에서 50대를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그 분들 취향에 맞게끔 여행 상품으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개인택시 출고 고객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1박 2일 금강산 관광상품권을 지급하고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금강산 관광요금을 10% 할인해 주는데요.
연령대를 고려한 마케팅 기법으로 택시운전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희문/시운전사 : 원하는 차도 사고요, 여행도 갈 수 있다면 진짜 좋겠습니다.]
연간 8만대, 전체 승용차 시장의 8%를 차지하지만 입소문으로 엄청난 파급 효과를 창출하는 택시 시장.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업계의 마케팅 싸움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