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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사로잡은 밀양 팀, '금의환향' 기자회견

<8뉴스>

<앵커>

네, 다음 소식입니다. 칸 영화제에서 영화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 씨와 이창동 감독, 그리고 송강호 씨가 귀국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칸의 여왕 전도연 씨가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안고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금의환향한 공식 기자회견에 내외신 취재진 2백여 명이 몰렸습니다.

전도연 씨는 말로는 기쁨을 다 표현할 수 없다며 시상식 당시 상황을 되새겼습니다.

[전도연 : 제 이름이 불렸을 때 머릿속이 하얘져서는, 그냥 어떤 사람이 어떤 사람이 보고 싶다거나, 생각났다거나, 그렇지도 않고, 되게 멍하더라고요.]

또 촬영 과정은 고통스러웠지만, 칸에서 자신의 연기에 공감하는 관객의 반응을 확인하고 자신이 도리어 감동했다고 말했습니다.

[전도연 : 영화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고스란히, 저도 반신반의했었는데, 그대로 느껴 주시더라고요.]

함께 열연했던 송강호 씨는 전도연 씨 개인이나 영화 밀양 팀만의 영광은 아니라며, 관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송강호 : 늘 한국영화를 사랑해 주시고 한국영화에 대한 자긍심을 늘 갖고 계셨던 우리 수많은 한국영화 팬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이창동 감독은 이번 칸 영화제 수상이 침체에 빠진 한국 영화계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의 다짐을 밝혔습니다.

[이창동/영화감독 : 영화만드는 사람들이 보다 더 도전적이고 보다 더 모험적이고 좀 더 실험적으로 영화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요.]

영화로 보다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힌 이들은 앞으로 '밀양' 상영관에서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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