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 다섯명이 경제분야 정책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선전에 돌입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에서 열린 한나라당의 첫 정책토론회에서는 먼저 이명박 전 시장의 한반도 대운하 구상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의원 : 환경파괴를 가져오는 이 대운하 문제, 이것을 어떻게 4년 내에 하겠다고 하시는지?]
[고진화/한나라당 의원 : 속도 경쟁 시대 아닙니까? 왜 이 느리고 느린 운하를 가지고 한국 국가경쟁력에 승부 걸려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물을 가둬두면 썩습니다, 여러분.]
[이명박/전 서울시장 : 어떤 나라에서도 운하가 물을 맑게 한다. 그리고 물이 부족한 나라에선 물을 보관할 수가 있다.]
대처 전 영국 수상의 강력한 통치 이념을 본 딴 박근혜 전 대표의 구상을 놓고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원희룡/한나라당 의원 : 대처 시절에 영국의 실업률은 취임 당시 4퍼센트에서 임기 내내 11퍼센트 수준으로 두 배로 치솟았고 결국 영국의 복지는 후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대처 수상이 그 시절에 어려움 겪었지만 어쨌든 지금은 영국이 구라파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그런 나라로 만들었습니다.]
토론 열기가 고조되면서 방청석에서는 사회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지지 후보의 발언에 박수가 쏟아졌고 토론장 밖에서도 지지모임별 세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양 진영은 저마다 토론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토론회와 별개로 7월 중에 후보 검증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해 검증을 놓고 또 한 번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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