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음대 기악과 주희성 교수.
주 교수에게 얼마 전부터 어린 제자가 한명 생겼습니다.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민정우 군인데요.
민 군은 매주 한 번씩 주 교수에게 무료로 피아노 레슨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꿈인 민군은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음대 교수의 전문적인 지도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는데요.
[민정우/12세 해피뮤직스쿨 지원자 : 쉽게 접할 수 없는 분에게 직접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선생님들께 고맙고 감사해요.]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한 것은 해피뮤직스쿨!
한 대기업이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해 만든 무료 클래식 음악학교인데요.
[주희성/서울대 음대 기악과 교수 : 이 아이들 같은 경우에 자기들이 정말 좋아서 (음악을) 하더라고요. 그런 걸 보니까 (저도) 이런 마음을 가지고 음악을 해야 하는데 생각이 들고.]
서울에 거주하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해 지난 3월 문을 연 해피뮤직스쿨은 미국 줄리어드 음대가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클래식 음악교육 프로그램인 MAP (Music Advanced Program)를 본땄습니다.
[김도영/대기업 사회공헌팀장 :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할렘가에 거주하는 많은 학생들이 음악적 재능을 개발하여 (훌륭한) 연주가로 성장한 사례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각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음대 교수들로 구성된 강사진은 해피뮤직스쿨의 큰 자랑거리입니다.
클래식 음악이 상류 계층의 전유물이라는 사회적 인식도 해피뮤직스쿨을 통해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백주영/서울대 음대 기악과 교수 : 음악 교육이 특정 부유층에 국한되지 않고 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이 보여주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그 마음이 너무 아름답고요.]
순수한 열정과 노력이 있다면 꿈은 이루어진다는 희망을 가르치는 해피뮤직스쿨.
그 행복한 수업이 다른 분야로 확대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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