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서산의 삼길포!
불과 10년 전만 해도 가난했던 이 어촌마을은 이제 서해안에서도 손꼽히는 관광명소가 됐습니다.
[이현의/어촌계장 : 수도권지역에서 관광객들이 저희 지역을 많이 찾아서 어가 소득이 배 한 척당 실수입이 약 5천만 원 올리고 있습니다.]
삼길포를 부촌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은 흔히 '우럭'이라고 불리는 조피볼락!
원래 삼길포는 뱅어포를 만드는 실치의 본고장이었는데요.
대호 방조제 건설로 물길이 바뀌어 실치를 생산할 수 없게 되자 어민들은 조피볼락 양식을 눈을 돌리게 됐습니다.
[김종우/조피볼락 양식장 사장 : 조피볼락 치어를 6년 전부터 10만~20만 많이는 30만까지 방류를 함으로써 어족자원이 풍부해져서 어민소득이 많이 풍부해졌습니다.]
어민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아이디어를 냈는데요.
바로 유통단계를 줄여 중간 마진을 없앤 '선상횟집'입니다.
어선을 가진 선주들이 포구에 자신의 배를 대놓고 직접 기르거나 잡아온 생선을 배 위에서 판매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곳 삼길포 선상횟집에서는 우럭 1kg이 1만 3천원!
다른 지역의 절반 가격밖에 되질 않는 데다가 소비자들이 직접 고른 물고기를 눈앞에서 회로 떠주기 때문에 믿고 살 수 있습니다.
[정송/경남 김해시 : 회가 많이 싸고 신선하고 믿을 수 있고.]
집에서는 5천원 만 주면 회를 먹을 수 있도록 자리도 마련해주고 푸짐한 매운탕까지 끓여줍니다.
[임지수/관광객 : 5천 원에 매운탕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싸고 맛있고 참 좋네요.]
뿐만 아니라 삼길포 어민들은 매년 삼길포 우럭축제를 열고 있는데요.
올해도 다음 달 6월 1일부터 3일까지 우럭축제가 열립니다.
[박성순/선상횟집 주인 : 내 신랑은 잡고 나는 신선한 회를 떠서 팔고 손님도 좋아하고 싸고 싱싱하고.]
어촌에서 관광명소로 거듭난 삼길포!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을 지향했던 어민들의 바다사랑이 삼길포를 살린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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