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1차 남북 장관급 회담이 오늘(29일)부터 서울에서 열립니다. 그런데 북한이 2.13합의를 이행하지 않는 문제 때문에 이번에는 또 쌀 지원 문제로 장관급회담이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장관급 회담에서 남북간에 가장 큰 쟁점이 될 부분은 북한에 대한 쌀 지원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쌀 지원 문제는 이번 회담의 의제는 아니지만, 북한이 지난달 경제협력추진위원회의 합의사항임을 근거로 강력히 요구해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경추위에서 북한에 쌀 40만 톤을 지원하기로 하고 첫번째 물량을 이달 하순에 보내기로 했지만 2·13 합의 이행 지연을 이유로 쌀 수송을 보류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북한이 쌀 지원 보류를 이유로 다른 현안들에 대한 논의를 거부한다면 회담은 초반부터 파행을 겪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군사적 신뢰구축 등 한반도 평화정착과 열차의 단계적 개통 문제,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 등을 집중 제기한다는 방침입니다.
[고경빈/장관급회담 남측 대변인 : 한반도 관련된 주변 정세가 매우 유동적인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제 날짜에 회담이 열리는 것 자체가 상당히 의미가 있습니다.]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를 대표로 하는 북측 대표단 26명은 오늘 오후 서해직항로를 통해 서울에 도착하며 저녁에는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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