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상고온, 미세먼지, 오존까지. 대기오염과 지구온난화와 무관치 않은 요즘 날씨는 건강에도 매우 위협적입니다. 특히 저항력이 약한 노인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노인들은 날이 갈수록 바깥 나들이가 쉽지 않습니다.
[노인 : 어떤 때보면 목이 칼칼하더라고...]
[노인 : 감기를 되게 앓았어. 약을 사러가니까 숨이 차서 못 가겠더라고...]
[노인 : (이게 무슨 약이에요?) 기침, 감기, 위장...]
대기오염에 따른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이른바 환경성 질환에 민감한 노인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환경성 질환은 미세먼지 같은 대기오염물질과 직접 관련이 있는 천식이나 뇌졸중 같은 질환들입니다.
서울대 의대 홍윤철 교수팀은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 미터당 40마이크로그램 올라갈 때, 65세 미만은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이 0.8% 지만, 65세 이상 노인들은 3배가 넘는 2.5%였다고 밝혔습니다.
뇌졸중 입원율도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홍윤철/서울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대기오염에 의해서 잘 생길수 있는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또는 천식같은 질환이 일반 인구에 비해서 훨씬 더 잘 생긴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호흡기 질환 때문에 병원을 찾는 노인의 수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2003년 노인 천식 환자가 받은 외래진료건수는 67만 7천 건, 2005년에는 72만 4천 건에 이르렀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진료도 22만 천 건에서 30만 8천 건으로 증가했습니다.
[임종한/인하대 산업의학과 교수 : 적정한 환경기준이 설정돼야 하고, 대기오염물질 농도가 높아졌을 때 경보 등의 발령을 통해서 추가적인 노출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노년층의 환경성 질환 발생 실태를 조사해 과학적인 감시체계와 맞춤형 질환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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