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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 문제로 일본 현직 장관 자살 '파문'

아베 정권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지목…총선 앞두고 정계 촉각

<8뉴스>

<앵커>

네, 다음 소식입니다. 일본의 현직 장관이 정치 자금 문제로 궁지에 몰리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일본 정국에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 입니다.

<기자>

오늘(28일) 낮 도쿄 중심부의 국회의원 숙소에서 마쓰오카 농림수산 장관이 목을 매 의식불명인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시간 뒤 숨졌습니다.

일본의 현직 각료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아베 총리 : 안타깝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쓰오카 장관은 농림수산성 관료 출신 6선 의원으로 지난해 아베 내각 출범 당시 처음 입각했습니다.

취임 직후 부터 정치 자금 문제로 구설수에 오른데다 비서까지 뇌물성 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 임대료가 없는 의원회관에서 사무실 경비로 매년 3억 원 이상을 허위 기재한 사실이 드러나 여당 내에서조차 사임 압력을 받아 왔습니다.

[마쓰오카 장관 : 항상 적절한 절차에 따라 보고드렸습니다.]

지난 주에는 농림수산성 산하 기관의 사업을 수주한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새로운 비리 혐의까지 드러나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로 인해 아베 정권의 지지율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마쓰오카 장관은 심리적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보입니다.

돈 문제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일본 정치권이지만, 이번 국회에서 깨끗한 정치를 위한 정치 자금법 정비가 진행중입니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참의원 선거에 이번 사건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일본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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