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더구나 이번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면서 경찰의 수모는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전·현직 경찰 총수가 한꺼번에 검찰의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5공 이후 국민의 정부에 이르기까지 6명의 경찰총수가 퇴임 후 검찰에 구속되는 치욕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이택순 청장도 이팔호 전 청장에 이어 참여정부 들어 두 번째로 검찰의 조사를 받는 경찰 총수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드러난 혐의가 없기 때문에 간단한 형식이 될 전망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청장의 경우 직접 소환보다는 서면조사 등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일단 보복폭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에 외압의혹 수사도 배당한 뒤 수사팀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비리 사건을 주로 수사하는 특별수사부에 배당하면 가뜩이나 흔들리는 경찰을 지나치게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우선 소환 대상은 경찰 수사라인에 여러 차례 전화를 건 사실이 드러난 최기문 전 경찰청장입니다.
검찰은 최 청장을 상대로 수사 무마를 위해 경찰 수사팀에 벌인 로비의 실체를 캐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사퇴한 홍영기 전 서울경찰청장을 포함한 서울경찰청 간부들, 그리고 장희곤 남대문 경찰서장 등 남대문서 간부들도 모두 조사를 받을 전망입니다.
검찰은 외압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주 안에 관련자들이 줄소환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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