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 60회 칸 영화제에서 영화 밀양의 여주인공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침체된 한국영화계에 영화 제목대로 비밀의 햇살이 비춰질지 주목됩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배우 전도연이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으로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우리 배우가 여우주연상을 타기는 지난 1987년 강수연 씨 이후 20년 만의 일입니다.
칸 60년 역사상 동양계 여배우로는 2004년 홍콩의 장만위 이후 두번째 수상입니다.
[전도연/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 : 저 혼자서는 불가능했을 일을 이창동 감독님이 가능하게 하셨어요. 감사하고요, 송강호 씨, 강호 오빠 때문에 신애라는 인물이 비로소 완전해진 것 같아 너무 감사하고...]
전 씨는 이 영화에서 남편과 아들을 차례로 잃은 뒤 극한의 고통을 극복해 가는 여인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지난 24일 공식시사회가 열린 뒤 현지 평론가와 언론으로부터 완벽한 연기라는 찬사를 받으며 일찌감치 유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돼 왔습니다.
전 씨는 이창동 감독 등과 함께 내일(29일) 귀국해 모레(30일)부터 기자회견과 무대인사 등 본격적인 '밀양' 홍보 활동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한편 모두 22편의 장편 영화가 경쟁한 이번 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은 불법 낙태 문제를 다룬 루마니아 크리스티안 문기우 감독의 '4개월, 3주, 그리고 2일'에 돌아갔습니다.
전도연, 칸 여우주연상…한국영화계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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