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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순 경찰청장 사퇴하나…오늘 거취 표명

"수사결과 진정성 얻기 위해 검찰에 수사의뢰"

<앵커>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사건에 대한 경찰의 감찰 결과와 검찰 수사 의뢰 조치를 두고 경찰 내부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택순 경찰청장은 지휘부 회의를 열어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택순 경찰청장은 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본청 고위간부, 전국 지방경찰청장들과 지휘부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이 청장은 모두 발언에서 수사 결과에 대해 국민에게 진정성을 얻기 어렵다고 판단해서 불가피하게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검찰 수사의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8일) 회의에서는 이 청장의 사퇴 문제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25일 보복 폭행 사건에 대한 경찰의 자체 감찰 결과가 발표된 이후, 경찰 내부에서는 이택순 청장의 책임론을 제기하는 주장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황운하/총경 : 조직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를 때까지 본청장이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해서 이렇게까지 된 것이고….]

특히 경찰 스스로 검찰 수사를 의뢰한 부분을 두고 수뇌부가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조직을 팔아먹었다는 식의 격한 반응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경찰 수뇌부는 앞서 어젯밤 강희락 경찰청 차장 주재로 심야 대책 회의를 열어, 일선 경찰관들의 반발을 점검하고 조직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경찰이 수사를 의뢰한 최기문 전 청장의 로비 의혹과 조직폭력배 개입-도주과정 등에 관해 오늘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기로 해, 경찰 지휘부의 줄소환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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