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말 537개 상장 제조업체들의 유보율은 평균 637%였습니다.
자본금의 6배가 넘는 돈을 사내에 쌓아두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상장 제조업체들의 유보율은 지난 2005년 500%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에는 600%를 넘어서는 등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이 기간 수익성은 뒷걸음질을 쳤습니다.
지난 2004년 9.7%였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2005년 7.8%, 지난해는 6.6%를 기록했습니다.
결국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잉여금을 쌓아둔 채 투자를 게을리했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10대그룹 계열사의 유보율은 전체 평균보다 훨씬 높은 741%로 나타났습니다.
삼성그룹이 1천348%로 가장 높았고, SK가 1천270%, 롯데와 현대중공업이 1천95%, 한진이 856%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현대차와 GS, LG, 한화,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상장사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경우 궁극적으로는 경제 성장 동력을 훼손하는 부작용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슈] 제조업체, 벌어들인 돈 쌓아놓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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