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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후보지 아파트값 최고 54% 올랐다

정부 신도시 발언 나올 때마다 가격 상승

<앵커>

다음달 분당급 신도시 발표를 앞두고 인근 지역 부동산 시장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일부지역은 6개월만에 54%나 급듭했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시 모현면입니다.

지난해 11월 정부의 분당급 신도시 발언 이후, 32평형 아파트 값이 여섯달 동안 1억 원 가량 올랐습니다.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된 용인시 모현면이 평균 54% 오른 것을 최고로 용인 포곡, 광주 도척, 화성시 동탄면이 2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시기 경기도내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인 7.8%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신도시 후보지에선 집값은 물론 땅값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화성 동탄신도시 동쪽 지역은 최근 유력한 후보지로 꼽히면서 땅값이 20-30% 올랐다는 게 현지 부동산 업소의 말입니다.

땅주인들이 개발 기대감에 일제히 매물을 거둬 들여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신도시 위치와 갯수를 놓고 퍼즐 맞추기식 발언을 할 때마다, 각 지역은 저마다 유력 후보지라며 가격 올리기에 나섰습니다.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도시 발표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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