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의 정의
방귀[명사] : 음식물이 배 속에서 발효되는 과정에서 생기어 항문으로 나오는 구린내 나는 기체.
관련속담 : 방귀 뀐 놈이 성낸다.
점심식사 후 커피 한 잔 하고 있는 나방귀 씨입니다.
오늘도 어쩔 수 없이 방귀가 나오고 말았습니다.
나방귀 씨 오늘도 외칩니다.
방귀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하지만 눈치 준다고 나오던 게 안 나오겠습니까.
방귀 때문에 주변에서 병원까지 가보라고 권유를 했다는 박병남 씨!
[박병남(63) : 여러 사람 있는데서 나도 모르게 방귀가 나오니까. 또 나오는 건 둘째 치고 냄새가 많이 나니까. 그런 점이 좀 많이 불편했죠.]
상담하는 민망함에 얼굴을 붉힌 적도 한 두 번이 아니라고 합니다.
[박병남(63) : 버스 안에도 한 번 해봤어요. (사람들이) 그렇게 피하지는 않고 약간 냄새가 날 경우에는 돌아서죠. (그러고 나면) 아무래도 민망하죠.]
다행히 검사 결과 별 이상은 없었지만 요즘 방귀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박종범/소화기내과 전문의 : 방귀가 많은 경우에는 복부 팽만감이라든지 이런 것이 같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느끼는 좀 불편감, 또 한 가지는 그런 방귀로 인해서 냄새가 좋지 않고 주위 분들한테 많은 불편감을 초래할 수 있는 그런 난감한 문제들로 인해서 많이 찾아 오게 되죠.]
음식물을 섭취하는 이상, 가스를 배출하는 일은 필수입니다.
무조건 잘 뀌는 것이 몸이 건강한 신호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화생방 훈련을 방불케 하는 심한 냄새와 잦은 방귀는 몸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방귀를 참고는 싶은데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배출되는 일이 잦아져 고민이 심했던 분입니다. 병원을 결국 찾으셨습니다.
[강경일(38) : 지하철에서 저도 모르게 못 참아서 배출을 했는데요. 주위 사람들이 소리는 안나고 그냥 냄새만 나니까 사람들이 많이 놀라더라구요. 분위기도 이상해지고 그래서 저는 모른척 했죠. 시치미 뚝 떼고. 신문만 보고.]
잦은 방귀와 심한 냄새로 인해 결국 부인의 권유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강경일(38) : 평소에 증상을 못 느꼈는데 대장 검사를 해보고 용종이 발견됐다는 얘기를 듣고 저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검사를 해보니까 암은 아니고 발전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까 참 다행이고. 속으로는 지금 아직까지도 놀란게 가라앉지가 않네요.]
그렇습니다.
검사결과 고약한 냄새와 잦은 배출의 원인은 다름 아닌 대장 내 용종이었습니다.
용종은 대장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대장암 검사를 할 때 그것을 잘라버리기도 하거든요.
대장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잦은 방귀와 고약한 냄새입니다.
[이동근/대장항문내과 전문의 : 방귀에서 냄새가 갑자기 많이 심하게 나고 방귀가 잦아졌다 하면 소화불량이거나 드물게는 대장암 환자, 또 궤양성 대장염 환자, 프롬병 환자 이런 분들이 냄새가 많이 납니다.]
일반적으로 방귀는 본래의 성향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그 날 그 날 섭취한 음식물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일시적인 소리나 횟수, 냄새의 변화보다는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방귀의 횟수와 냄새를 줄이고 싶다면 야채나 과일을 통해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좋습니다.
[이동근/대장항문내과 전문의 : 껌을 씹지 말고 청량음료를 마시지 말고 우유나 커피, 육류, 양파 이런 것을 먹지 않으면 방귀가 훨씬 줍니다. 냄새도 나지 않고.]
그래도 안 된다는 분을 위해 특별한 비법을 소개해드리면요.
어쩔 수 없이 방귀를 뀌었다면 5초 안에 자리를 피하십시요!
시간만 잘 맞추면 비난의 화살이 다른 사람에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박종범/소화기내과 전문의 : 모든 걸 다 조절할 수는 없다고 생각이 되고요. 또 방귀에 대해서는 사실 사회에서의 포용력은 국가마다, 사회마다, 민족마다, 문화마다 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좀 더 포용하려는 노력도 더 중요할 수 있겠습니다. 정 안된다면 그 자리를 사실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방귀, 참으면 참아서 몸의 병이 되고요.
안 참으면 창피해서 마음의 병이 될 수 있습니다.
아픈 데 창피한 게 어디 있겠습니까?
남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내 방귀소리나 냄새가 어쩌면 내 몸의 이상을 알려주는 신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