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MD, 즉 장거리 미사일 방어 시스템 시험이 무산됐습니다. 미국 본토를 향해 날아오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는 시험이었는데 미사일이 중간에 떨어지는 바람에 요격 미사일 발사 자체가 연기됐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에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시간 어제(25일) 저녁 8시 15분.
미국 알래스카 코디아크 섬에서 구형 대륙간 탄도 미사일 한발이 발사됐습니다.
이란이나 북한같은 이른바 불량국가가 미국 본토를 향해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상황을 가정한 시험이었습니다.
같은 시각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기지에선 이 탄도 미사일을 요격할 미사일이 발사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조 탄두를 단 대륙간 탄도 미사일은 정해지 고도에 오르지 못한채 태평양으로 떨어졌습니다.
요격 미사일은 발사 예정 10분 전에 발사가 취소됐습니다.
미 미사일 방어청은 오늘 성명을 통해 목표물이 위협 범위 안의 충분한 고도에 도달하지 못해 탄도 미사일 방어시스템이 예정대로 요격하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목표 미사일이 왜 추락했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 미사일방어청은 미사일 요격 시험을 올 여름 다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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