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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관광버스 추락사고…중학생 5명 사망

<앵커>

어제(25일) 지리산 관광버스 추락사고로 중학생 5명이 숨진 전남 순천에는 합동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백종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례와 남원에 흩어졌던 학생들의 시신이 어젯밤 도착하자 순천의료원은 순식간에 오열의 바다가 됐습니다.

지리산에 올라 호연지기를 키우겠다며 아침에 집을 나선 아들이 싸늘한 시신이 돼서 돌아오자 임시로 이름표만 붙인 빈 상자를 붙들고 통곡합니다.

의료원 마당은 소식을 듣고 찾아온 친인척들과 인근 주민들로 북적여 불식간에 찾아온 참사를 함께 아파했습니다.

해당 중학교 교사들은 사고대책 상황실에 모여 장례 등 후속절차를 서둘렀습니다.

사고 대책본부가 학교 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있는 가운데 소식을 듣고 찾아온 학생과 학부모들이 밤새 분향소를 지켰습니다.

[임순열/순천교육청 교육과장 : 우리 순청교육청에는 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분향소를 순천 강당에 설치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는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브레이크 파열 때문이 아니라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고차량이 앞서가던 버스를 추월하자 이를 이상히 여긴 차량 운전자가 전화를 걸어 왜 추월하느냐고 묻자 아래 천은사 주차장에서 만나자며 속도를 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또 사고차량은 출고된지 1-2년 밖에 안된 새차인데다 전날 브레이크를 손봤던 것으로 드러나 국과수의 정확한 검증이 뒤따라야 사고원인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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