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교육부와 전경련이 함께 만든 차세대 경제교과서가 배포과정에서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함께 만들어놓고 배포하면서 둘이 갈등을 빚고 있는 이유, 유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25일)부터 전경련이 일선 학교에 보내기 시작한 차세대 고교 경제 교과서입니다.
이미 2만 부를 발행했고, 최근 3백여 개 학교에서 주문이 쇄도했습니다.
[최성수/전경련 사회협력본부 부장 : 현장의 일선 학교에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필요로 한다면 당연히 지원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일선 학교에 이 책을 배포하지 않고 있습니다.
당초 일선 고교에 한 부씩 보내 교과 지도에 활용하기로 했지만, 학교를 제외한 관련 기관에만 1천5백 부를 배포하고 끝냈습니다.
[전택수/한국경제교육학회 교수 : 원래는 경제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한 게 사실인데, (교육부의) 뒤처리는 다소 의아합니다.]
지난 3월쯤 일선 학교에 배포하려던 차세대 경제교과서는 친자본, 반노동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인쇄가 갑자기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일부 내용을 고쳐 인쇄를 마쳤지만, 교육부는 그마저도 일선 학교에 배포하지 않은 것입니다.
전경련에 먼저 제의해 만든 교과서에서 교육부 이름을 슬그머니 빼더니, 일선 학교 배포 약속마저 저버린 것은 교육부의 무소신 행정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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