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종잡을 수 없는 게 어디 날씨뿐이겠습니까? 여름철 계절병으로 여겨졌던 눈병이 요즘은 봄에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인 김현진 씨는 봄만 되면 외출이 두렵습니다.
[김현진/결막염 환자 : 나갔다 오게 되면 증상이 많이 악화되거든요. 봄, 가을에 좀 많이 고통스럽고, 저한테는 굉장히 고통스러운 계절입니다.]
최근 들어 눈병 발생 시기가 빨라져 봄철 눈병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2005년 2월 39만 명이던 눈병 환자가 5월에는 59만 명으로 50%나 늘었고, 2006년에도 46%가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꽃가루 증가를 알레르기성 눈병 증가의 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천기/안과 전문의 : 꽃가루나 황사 때문에 염증이 많이 생기게 되고 문지르거나 하면 쉽게 증세가 많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봄철 눈병은 특히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청소년들에게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살에서 18살 청소년의 경우, 2월에서 5월 사이 증가율이 2005년 121%, 2006년에는 127%였습니다.
바이러스로 인한 유행성 각결막염과 '아폴로 눈병'으로 불리는 급성 출혈성 결막염도 유행시기가 길어졌습니다.
이 또한 여름이 길어지면서 바이러스가 활동하는 시기도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최태훈/안과 전문의 : 눈이 비지지게 되면 각막이나 결막에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냉찜질을 한다던지 처방받은 안약을 점안해서 가려움증을 다스려야 합니다.]
외출 뒤에는 비누로 손과 얼굴, 특히 눈을 반드시 씻고, 충분한 휴식을 통해 면역력을 길러야 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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