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갈비의 도매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수상합니다.
김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LA 갈비로 불리는 잔 갈비의 미국 현지 도매가는 올 초만 하더라도 파운드 당 1달러 30센트 정도였습니다.
현지 갈비 도매가는 이달 들어 2배까지 뛰더니 요즘에는 3달러 40센트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육류 수입업자 : 미국이 현재 바비큐 시즌이긴 한데 가격이 이처럼 지나치게 폭등한 적은 처음입니다.]
미국 축산업자들이 한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인위적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른바 LA 갈비의 현지가격을 내세워 한국 시장의 판매가격을 높게 책정하겠다는 속셈으로 보입니다.
국내 수입업자들이 공급물량을 쥐고 흔들 경우 국내 시장가격이 왜곡될 우려도 있습니다.
이미 일부 수입업자들은 입도선매식으로 미국산 쇠고기를 대량으로 사들여 현지창고에 보관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육류 수입업자 : 일부 수입업자들이 한국 내 시장을 과점하기 위 해서 미리 선수금 조로 해서 구매를 하는 경향이 있고요.]
투자처를 잃은 시중의 부동자금까지 수입업계 주변을 기웃거리면서 수입 과열 경쟁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따라서 3년여 만에 수입이 재개되는 미국산 갈비가 예전보다 비싸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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