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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기자실 통폐합 기조에 변화 없다"

언론계 "조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통폐합부터 해선 안돼"

정부의 기자실 통폐합 조치에 대해 각계의 비판 여론이 비등하고 있지만 청와대는 "기조를 바꿀 이유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은 "이번 조치로 정부와 언론 모두 불편해지겠지만, 언론도 취재 방식을 바꾸고 정부도 언론을 대하는 방식을 바꾸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천 대변인은 또 "이 과정에서 정부가 보완책을 마련하는 것까지 닫고 있는 것은 아니"라며 정보 공개 확대와 브리핑 내실화, 취재 지원 확대를 제시했습니다.

특히 "이런 보완책들은 공무원들에게 구속력이 있게 할 것"이라고 천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언론계에서는 이런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자실 통폐합부터 하려는 것은 앞뒤가 바뀐 처사이며, 2003년 개방형 브리핑제 도입 때도 정부는 같은 약속을 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천 대변인은 또 "기자들이 각 부처를 떠나 한 곳에 모이게 되면 통합적 시각에서 기사를 쓸 수 있다"고 주장해 기자들이 떨어져 있더라도 통신 수단을 통해 충분히 정보를 공유하고 종합하는 언론 상황을 잘 모르고 있다는 반박을 사기도 했습니다.

천 대변인은 이어 "이 사안이 마치 언론 통폐합이나 언론 탄압으로 비쳐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언론이 이 사안을 선동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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