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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임시정당 만들어 국민경선" 제안

<8뉴스>

<앵커>

열린우리당 안팎에서 제각각 뛰고 있는 범여권의 대선주자들이 임시로 정당을 만들어서
국민경선을 치르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주영진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범여권 통합논의가 벽에 부딪힌 가운데 김근태 전 의장이 범여권 대선주자들에게 공개편지를 보냈습니다.

자신과 정동영, 손학규, 한명숙, 문국현, 천정배, 김혁규 7명이 조속히 연석회의를 구성하고, 100만 국민경선에 합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늦어도 다음 달 말 까지는 국민경선에 합의해 7월에는 대선주자들이 모이는 임시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8월 말 선관위에 경선관리를 신청하고, 9월 말에 경선을 시작해 10월 말 경선 마무리하자는 일정도 제시했습니다.

[김근태/열린우리당 전 의장 : 절대 시간이 없다. 차선 이해관계 개선할 게 있지만 그것을 탐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 마음을 갖고 편지를 썼습니다.]

정동영 전 의장과 천정배, 김혁규 의원측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전 의장 : 얘기속에서 공감대도 확인하고 이제 서있을 일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서로가 움직여야 할 때다. ]

그러나 독자행보를 염두에 두고 있는 손학규 전 지사와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은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열린우리당 내에서는 후보 중심의 이런 통합론이 실현 가능성이 낮다며 다음달초 집단 탈당하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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