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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깃만 스쳐도 고통스런 '대상포진' 주의보

<8뉴스>

<앵커>

갑자기 몸에 좁쌀만한 빨간 반점이 생기면서 통증이 느껴지면 반드시 병원에 가보시기 바랍니다. 하루중 일교차가 커지면서 대상포진 환자가 많이 늘었습니다.

이찬휘 의학 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자고 일어났더니 엉덩이 윗 부분에 가로로 길게 빨간 반점이 수십 개 돋아났던 60대 여성입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반점이 물집으로 변하면서 엄청난 통증이 왔습니다.

[김옥산(63세)/대상포진 환자 : 많이 아팠어요. 견디지 못하게 쿡쿡 쑤시고 아팠어요. 옷만 입어도 옷을 스쳐도 땡기고 너무 아파서..]

대상포진 환자는 지난 2002년 30만 8천 명이었으나 2004년에는 37만 6천 명, 지난해에는 43만 5천 명으로 5년 만에 40%나 증가했습니다.

대상포진은 척추에 숨어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환자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살아 나오면서 걸리는 병입니다.

특히 초기에 치료를 제대로 해야 합니다.

[최봉춘/마취통증과 전문의 : 초기 치료를 하지 않게 되면 대개 4-6주 후부터 통증이 지속적으로 아주 굉장히 고통스러운 통증이 평생 오게 되는 아주 무서운 대상포진후 신경통으로 변형이 됩니다.]

일교차가 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요즘 대상포진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과로를 피해야 합니다.

또 일주일에 서너번 가량, 한 번 할 때마다 30분 이상씩 꾸준히 운동을 해서 면역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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