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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하면 부상, 발목 안전 지키려면?

<8뉴스>

<앵커>

내일은 비가 온다지만, 5월은 어느 때보다 야외 활동을 많이 할 때죠. 휴일에 등산이나 축구 같은 운동을 하다가 발목을 다치는 경우가 많은데, 안전시리즈 오늘(23일)은 자칫하면 큰 부상이 될 수 있는 발목 안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2년 월드컵 한국과 이탈리라의 16강전.

김남일 선수가 이탈리아 수비진의 태클에 넘어져 오른쪽 발목을 겹질립니다.

나흘 뒤 나선 스페인 전에서도 같은 부위를 다치는 등 고질적인 부상부위가 돼 버렸습니다.

발목부상은 주로 발목의 관절을 감싸고 있는 발목 '외측인대'가 끊어지면서 발생합니다.

발목이 안쪽으로 쉽게 꺾이는 데다 관절을 지지하는 인대가 비교적 약하기 때문입니다.

[차승도/명지병원 교수 : 가벼운 손상에 의해서도 바깥쪽 인대는 튼튼한 인대가 아니기 때문에 앞에서 부터 뒤로 순차적으로 정도에 따라서 파열이 일어날 수 있죠.]

3시간 이상하는 지나친 운동역시 발목의 근육과 힘줄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아킬레스 건은 염증이 생겨도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는데 치료를 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근육의 한계장력을 넘게 돼 고무줄처럼 끊어집니다.

특히 인대나 힘줄은 회복이 더디기 때문에 침을 맞고 난 뒤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서 바로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 부상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발목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테이핑 요법이나 얼음찜질이 도움이 됩니다.

[김현철/원장 : 테이핑을 관절 주변에 적용을 시키면 부상을 당할 수 있는 동작을 테이프가 잡아주기 때문에 다칠 것을 안다치게...]

특히 몸의 유연성이 떨어져 있는 이른 새벽에도 부상을 많이 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관절과 인대를 충분히 풀어줄 수 있도록 준비운동은 낮보다 2배 이상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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