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10년이면 미국을 제치고 인도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 될 것이라고 쑨위시(孫玉璽) 주인도 중국대사가 23일 밝혔다.
쑨 대사는 인도산업연맹(CII)이 주최한 '인도-중국 경제협력' 세미나에서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인도-중국 교역액은 올해 300억달러를 돌파하고 2010년에는 800억 달러까지 늘어나면서 인도-미국 교역액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지난해 인도-중국 교역액은 250억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최근 양자 교역액은 연 평균 40%씩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도와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의 도하라운드 협상과 재적재산권에 관한 정책, 기후변화 등의 분야에서 협력 여지가 아주 크다고 강조했다.
쑨 대사는 이어 중국에 진출한 인도 기업은 150여개에 달하는 반면 인도에 나온 중국 기업은 50개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화학과 제조, 섬유, 기계류, 제지 등을 중심으로 양자교역을 확대시킬 수 있는 여지가 엄청나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차이나 이스턴항공이 뭄바이와 콜카타 등의 인도 대도시로 직항 노선을 개설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1월 중국 최고 지도자로는 10년만에 처음으로 인도를 방문했던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만모한 싱 총리와의 회담에서 정상급 회담의 빈도와 고위인사 교류를 확대하고 콜카타와 광저우(廣州)에 영사관을 개설하기로 했다.
싱 총리는 올 하반기에 중국을 방문하며 이를 계기로 두 나라의 유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쑨 대사는 전했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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