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좋은 방송 프로그램을 사고 파는 방송영상 시장이 부산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한국의 방송프로그램이 세계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진재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방송 프로그램을 사고 파는 시장이 생겼습니다.
부산에서 문을 연 BCM 즉 부산콘텐츠마켓엔 국내 공중파와 케이블 위성방송 등 150여개 사가 참가했습니다.
물론 개별 방송국이 자랑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이를 사고 팔기 위해 아시아를 중심으로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중동과 남미까지 25개국에서 바이어 등 500여 명이 몰렸습니다.
영국의 그라나다 인터내셔널과 BBC 월드와이드 등 세계적인 콘텐츠회사는 아예 부스를 차렸습니다.
첫해지만 벌써부터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박준영/부산콘텐츠마켓 집행위원장: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한 300만 불 이상은 기대가됩니다. 600여 건의 구체적인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마켓에선 무엇보다 11억 명이 넘는 거대 시청자를 가진 인도 바이어들이 눈에 띕니다.
[마이크 팬데이/인도 바이어 : 인도에서 한국드라마가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많은 프로그램을 구매해서 인도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방송영상마켓을 중심으로 BCM에선 미래 방송 영상 기술 또한 선보입니다.
이번 부산콘텐츠마켓은 '현재와 미래 방송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각종 페스티벌이 더해져 오는 24일까지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