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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후보지 '들썩'…"투기하면 낭패볼것"

용인 남사면과 광명, 고양, 양주 등 5∼6곳

<앵커>

'하남시다.', '동탄 신도시 옆이다.', '용인이다.' 다음달 분당급 신도시 발표를 앞두고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후보 대상지역의 부동산 값이 또 들썩 거리고 있습니다.

김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신도시 개발설이 나도는 곳은 용인 남사면과 광명, 고양, 양주 등 대여섯 곳입니다.

특히 강남수요를 흡수하는 곳에 신도시가 들어설 것이라는 건설교통부 당국자의 말이 전해지면서 강남과 인접한 수도권 남부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하남시 주민 : 개발되면 (집값이) 좀 많이 오르겠죠. 지금보다 훨씬… 입지상은 여기가 제일 최적이라고 해요. 강남진입도 제일 빠르고.]

광주시 오포읍의 경우 지난 해 10월 2억 3천만 원이던 31평형 아파트는 최근 3억 3천 만원까지 치솟았습니다.

20에서 30%까지 가격이 껑충 뛰었고 한탕을 노린 위장 전입도 늘고 있습니다.

[양해근/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 : 신도시 발표가 되면 투지거래가 묶여 있어서 거래도 어렵고 제도적인 제한들이 앞으로 발표될 것이기 때문에 섣불리 투자에 들어가셨다가는 자칫하면 낭패를 볼수도 있습니다.]

후보대상 지역의 투기조짐이 보이자 건교부 당국자는 적정가격보다 2~3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것도 확인했다면서 후보지로 선정되더라도 각종 투기대책이 가동되기 때문에 뒤늦게 투기에 가담한 사람들은 낭패를 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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