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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서 할머니 2명 드링크 음료 마신 뒤 실신

<앵커>

경북 영천의 한 재래시장에서 할머니 두 명이 드링크 음료를 마신 뒤에 중태에 빠졌습니다. 할머니 한 분은 지금 혼수 상태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대구에서 정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 파티마병원 응급실입니다.

영천시 망정동 65살 송 모 할머니가 인공 호흡기를 끼고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

송 할머니는 어제(22일) 오후 3시 반쯤 영천시 완산동 영천공설시장에서 평소 알고 지낸 75살 정 모 할머니와 동시에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가운데 정 할머니는 의식을 회복하고 있지만 송할머니는 중태입니다.

[환자 담당 의사 : 통증 감각이라든가 소리 불러 대답하는 감각도 전혀 없는 혼수상태로 오셨습니다.]

목격자들은 두 할머니가 누군가 나눠 준 드링크를 마신 뒤 쓰러졌다고 말했습니다.

[송병수/중퇴 할머니 오빠 : 누가 드링크를 갖다줘가지고 먹어서 두사람이 쓰러졌다. 그래서 연락이 되서 왔다.]

경찰은 이에 따라 마신 드링크에 독극물 성분이 들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허군열/영천경찰서 강력팀장 : (드링크) 병에서 독극물 나왔는지 농약 나왔는지 부패 됐는지 나온 결과에 따라 맞춰 수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정확한 원인을 가리기 위해 두 할머니의 위 내용물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 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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