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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사실상 출마선언…비노파 연대 모색

<8뉴스>

<앵커>

비노파 대선주자들은 오늘(22일)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출판기념회에 대거 참석해 대통합과 연대를 모색했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5천여 명이 참석한 정동영 전 의장의 출판기념회는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의원 107명 가운데 67명이 참석해 탄탄한 당내 기반도 과시했습니다.

정 전 의장은 군사쿠데타, 개발독재 세력이 운하를 파고, 페리로 연결하자는 낡은 발상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이명박, 박근혜 두 주자를 비판한 뒤 범여권 통합을 역설했습니다.

[정동영/전 열린우리당 의장 : 저 수구냉전 세력이 대안이 아니라 하나가 된 평화 세력이 국민에게 미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정동영 전 의장은 오늘 출판기념회를 통해 자연스럽게 세를 과시하며 대권을 향한 대장정을 공식화했습니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김근태 전 의장 등 비노 대선 주자들도 모두 대통합을 강조했습니다.

[김근태/전 열린우리당 의장 : 민주세력 전체가 위기에 봉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서는 안됩니다. 이렇게 갈 수 는 없습니다.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또 범여권으로부터 연대를 제의받고 있는 손학규 전 지사도 정 전 의장에게 시종 친근감을 표시했습니다.

[손학규/전 경기지사 : 우리는 분명 평화의 길로 가는 정권을 반드시 창출해야 할 것입니다. 평화가 돈이되는 길을 반드시 만들어 내는 그러한 정권을 우리가 만들어 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한명숙 전 총리를 빼고는 친노 성향 인사들은 참석하지 않아, 향후 범여권의 대선 경쟁에서 친노와 비노 세력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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