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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로즈호 선실에서 실종자 시신 1구 인양

한국인 선원 시신인지 확인 안돼…나머지 15명도 생존가능성 낮아

<8뉴스>

<앵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골든로즈호에 대한 이틀째 수색 작업 끝에 선체에서 시신 한 구가 인양됐습니다.

중국 옌타이에 가 있는 김민표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 특파원 전해주시죠.

<기자>

사고 발생 열흘만에 골든로즈호 실종자 16명 가운데 1명이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중국 수중 수색팀은 오늘(21일) 저녁 6시 35분 쯤 잠수부 2명을 투입해 침몰된 골든로즈호 2층 선실에서 시신 1구를 인양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신은 시간이 많이 지나 부패한 상태여서 한국인 선원의 것인지 등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 선실에 시신이 한 구만 있었는 지, 아니면 동료 선원의 시신이 더 있었는 지도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시신 인양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당국은 옌타이에서 운구용 선박을 출항시켰습니다.

이 선박은 내일 새벽쯤 옌타이항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선체 수색 이틀 만에  실종자 가운데 한명이 결국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나머지 실종자 15명도 생존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수색팀은 내일도 선실 세 곳에 대한 수색을 계속 하기로 하고 바지선과 선실을 연결하는 밧줄을 연결하고 오늘 수색을 마쳤습니다.

수색팀은 또 일부 비상 탈출 기구들이 제자리에 없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사고 당시 선원들의 비상 탈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해상 수색의 범위도 넓히고 있습니다.

혹시나 하고 실낱같은 기대를 걸었던 실종자 가족들은 시신 인양 소식에 다시한번 오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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