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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교육 추락사고 학부모들 '눈물의 영결식'

<8뉴스>

<앵커>

지난 17일 학교 소방훈련 도중 굴절 사다리차에서 떨어져 숨진 학부모들의 영결식이 치러졌습니다. 사고 장면을 목격했던 학생들은 아직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서른 다섯, 한창 나이의 딸을 보내야 하는 노부모는 억장이 무너집니다.

엄마와의 생이별에 눈물을 삼키는 딸을 보며 친지들의 마음 역시 미어집니다.

영결식은 오늘(21일) 오전 빈소가 차려졌던 서울 원자력병원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졌습니다.

고인들의 유해는 경기도 이천의 가족묘지에 각각 안장됐습니다.

사고를 당한 학교에서는 계속 숙연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하루종일 운동장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볼 수 없었습니다.

전교생 천4백여 명은 오늘 수업 대신 심리치료에 참가했습니다.

[김희대/서울시 강남교육청 청소년상담센터 실장 : 정상적인 학교 생활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6개월 이상의 집단 상담 프로그램이 적용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다음 주 초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사고 장비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법처리 대상자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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