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열린우리당 복귀설이 나돌던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결국 장관직을 사퇴했습니다. 유 장관은 당으로 복귀해 참여정부와 정치적 생명을 함께 하겠다며 강한 당 사수 의지를 밝혔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시민 장관은 오늘(21일) 기자간담회에서 장관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시민/보건복지부 장관 : 장관직 사의를 수용해 주실 것을 최근에 절차를 밟아서 간곡하게 또 강력하게 청을 드렸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오후 유 장관의 사표를 받아 들였습니다.
이로써 유 장관은 지난해 2월 취임한 뒤 1년 3개월여 만에 물러나게 됐습니다.
유 장관은 지난 달 초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부결되자 사의를 밝힌 바 있습니다.
유 장관은 연금법 개정안이 6월 국회에서는 통과될 수 있도록 각 당의 대선예비 후보들이 힘써달라고 말했습니다.
유 장관은 곧바로 당에 복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시민/보건복지부 장관 : 장관직을 벗어나게 되면 자동적으로 국회의원으로서, 당원으로써의 활동을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유 장관은 "배가 침몰한다고 해서 승무원이 뛰어내릴 수는 없지 않냐"며 "참여정부와 정치적 운명을 함께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