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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경선 승복' 다짐…본격 경선레이스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은 '누가 경선에서 이기든 승복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경선레이스에 돌입한 셈입니다.

이어서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21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23만 천여 명의 선거인단으로 8월 21일 이전에 경선을 치르는 내용의 경선규칙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당 내분을 잠재우기 위해 공정경선 결의문도 채택했습니다.

경선 규칙을 지키고 근거없는 음해와 비방은 지양하며 경선 결과에 승복한다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한나라당의 경선 과정이 치열할수록 아름다운 결론은 더욱 빛을 발할 것이고 국민들을 감동시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명박/전 서울 시장 : 지난 두 번의 실패를 했다고 해서 우리는 늘 두려움 속에 패배의식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단상에 나란이 앉은 이명박, 박근혜 두 주자는 간단한 인사만 교환한 뒤 행사내내 대화를 나누지 않아 이런 결의를 무색하게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어 모레쯤 경선관리위원회를 꾸린 뒤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후보등록을 받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남은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먼저, 검증공방.

'짚을 것은 짚어야 한다'는 박 전 대표측에 대해 이 전 시장측은 '악의적 네거티브'일 경우 법적 대응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기관과 질문 구성방식을 놓고서도 일전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오늘 공정경선, 정책경선을 다짐하긴 했지만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간 갈등과 대결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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