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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칼로리 탄산음료' 살 빼려다 중독될라

"다이어트 탄산음료, 다량의 카페인 함유…중독 위험 있어"

<8뉴스>

<앵커>

탄산음료, 살만 안 찐다면 여름에 그만한 게 있으랴며 영 칼로리 탄산음료 즐겨드시는 분들 이번 보도 유심히 봐주시기 바랍니다.

칼로리 뺀 탄산음료 드시더라도 반드시 알고 드셔야할 몇가지 것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팝스타 엘튼 존, 그리고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인 빅토리아 베컴, 세계적인 유명인사인 이들은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즐긴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비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이어트 탄산음료가 인기입니다.

[김영은/서울 역삼동 : 칼로리가 없어서 살 찔 걱정이 없고 맛있어서 자주 마시는 편입니다.]

하지만 미국 ABC 방송은 이같은 다이어트 탄산음료에 '칼로리'가 없어 비만예방에는 도움이 되지만 다량의 카페인이 들어 있어 중독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이어트 탄산음료 한 캔에는 보통 탄산음료와 비슷한 24에서 31mg의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강희철 교수/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 심장박동의 변화나 수면장애, 소화계의 부작용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중독의 위험성이 있어서 많이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카페인이 칼슘 배출을 촉진시켜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

그러나 다이어트 탄산음료에 들어 있는 카페인 양은 커피나 차에 비해 훨씬 적기 때문에 별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강재헌 교수/백병원 가정의학과 : 카페인의 하루 적정 섭취량은 300mg 이내입니다. 이는 커피나 녹차의 경우 하루 4~5잔 이내, 그리고 카페인 함유 음료는 10캔 이내에 해당됩니다.]

카페인은 적정량을 섭취했을 때는 머리를 맑게하는 각성효과가 있지만 중독성이 강하다는게 문제입니다.

따라서 식품별로 함량을 정해서 카페인 섭취가 지나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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