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대선 주자들을 향해 "부동산 정책은 건드리지 말고 넘어가 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매일경제, MBN과 회견에서, "어떤 후보가 양도소득세나 종합부동산세를 깎아준다고 공약한다면, 그 사람은 1% 대통령이고, 많아야 4% 대통령"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1가구 1주택이면서 종부세를 내는 65살 이상 국민은 1%도 안 되고, 종부세를 내는 국민은 약 4%"라고 발언의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실효성도 없는 공약을 갖고 부동산에 대해 이상한 기대 심리를 만들어 내면 국가 경제와 국민이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된다"면서, "부동산 문제는 주자 본인을 위해서도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노 대통령은 충고했습니다.
경제 성장률 공약에 대해서도, "공약에 매달리다 보면 무리한 경제 정책을 쓰게 된다"면서, "계량적인 목표를 공약으로 제시하는 것 자체가 대단히 무책임하고 선동적인 자세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은 "올해 안에 국회의 비준 동의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고, 중국과 자유무역협정도 불가피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2단계 지역균형 발전 계획에 대해선, "지역을 3-4 단계로 나눠 낙후하고 어려운 곳일수록 그 곳으로 가는 기업의 비용을 훨씬 줄여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노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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