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1일 오후 김포공항 스카이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전국위원회 및 상임전국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대통령후보 경선과 관련, 기존의 '6월-4만명' 안을 '8월-23만명' 안으로 손질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확정한다.
또 23일께 박관용 전 국회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경선관리위원회를 꾸리고, 늦어도 28일께 검증위를 출범시킨 뒤 이달 말이나 내달초께 후보 등록을 실시하면서 본격적인 경선전에 돌입하게 된다.
특히 이날 전국위원회에서는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경선 결의대회도 갖는다.
나경원 대변인이 읽게 될 결의문에는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개인의 이익보다 당의 이익을, 당의 이익보다 국가의 이익을 우선하며, 경선 과정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당헌.당규상의 경선규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모든 후보자와 당원은 근거없는 음해나 비방을 지양하며 깨끗하고 투명한 경선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에 앞장서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모든 후보자는 경선 결과에 대해 정정당당하게 승복하고 선출된 후보자 중심으로 협력하며 모든 당원은 일치단결해 정권교체에 매진해야 한다"며 공정경선과 경선승복을 다짐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박·이 두 주자가 `경선승복'을 다짐하는 자리에 함께 한 것은 지난해 12월 29일 당 최고위원단과 대선주자 간담회, 지난 1월 24일 상임고문단과 대선주자 만찬회동에 이어 세번째다.
이 전 시장도 전국위원회 인사말에서 "공정하고 아름다운 경선을 치러 당의 화합을 이뤄내야만 정권을 탈환할 수 있다"며 당의 화합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지난 1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선 후보로 등록하면 (승복이니 불복이니) 모든 것이 끝나며 등록 하는 것 이상의 경선 승복 서약이 어디있느냐"면서 "경선에 불참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당이 없어질 뻔한 위기와 고통을 이겨내고 미래 정권교체라는 마지막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당당하고 공정하게 경선에 임해 떳떳하게 평가를 받을 것이며, 경쟁은 치열하게 하되, 그 결과는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아름답고 멋진 경선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할 것이라고 측근들은 전했다.
특히 그는 "기필코 정권교체의 대업을 이룰 수 있도록 제가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저의 피 한방울, 살 한점 까지도 당과 나라를 위해 바치겠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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