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소방훈련 도중에 사다리차에서 추락해 숨진 초등학교 학부모 2명에 대한 영결식이 오늘(21일) 오전 빈소가 마련된 병원에서 치러졌습니다.
보도에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난 지 닷새가 지났지만 유족들의 슬픔은 가시지를 않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 원자력병원 장례식장에서 소방 안전 훈련 사고 희생자들의 영결식이 치러졌습니다.
두 학부모의 유해는 유가족과 학부모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운구차 편으로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가족 묘지에 각각 안장됐습니다.
35살 황 모 씨와 41살 정 모 씨는 지난 17일 소방 훈련 도중 굴절차의 와이어가 끊어지는 사고로 숨졌습니다.
이번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어제 소방관 10명을 조사하면서 굴절차 관리와 소방훈련에 대한 안전 지침이 소홀했다는 정황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또 학교 측에서 입수한 가정통신문에 "가능한 사람의 참여를 부탁한다"는 문구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학부모들에게 훈련 참여를 강요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주초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사고 현장에 대한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자들의 사법 처리 수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사고를 목격해 충격을 받은 원묵 초등학교 학생들은 휴일인 어제도 학교에 나와 소아정신과 전문의의 치료를 받은데 이어 오늘은 전교생이 심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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