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중 신용카드 부채나 주택담보 대출 등 빚을 갚느라 허덕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 연방준비은행 통계를 근거로 현재 미국인의 신용카드 부채가 1968년 80억달러에서 8천880억 달러 이상으로 늘어났고 1988년에 비해 인플 레이션을 감안하더라도 3배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신용카드 자문회사인 RK해머에 따르면 신용카드 빚을 제때 갚지 못해 물어내는 벌금형식의 수수료도 2003년의 128억달러에서 작년에는 171억달러로 늘어났다.
부채 부담이 늘어나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저축률은 2005년 0% 밑으로 떨어진 뒤 이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인들은 빚을 갚는데 수입의 7분의 1을 지출해 1980년의 9분의 1을 지출했던 것에 비해 그 비중이 높아졌다. 이같이 빚이 늘어나는 것은 1980년대 이후 저축과 대출에 관한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와 함께 정부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신용으로 빚을 내는 것이 확산되고 금융기관 들도 신용카드 발급 등에 적극 나선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미국의 금융기관들이 소비자들에게 신용카드를 발급해주겠다고 서류를 보낸 건수는 거의 80억건에 달해 2000년의 35억건에 비해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신문은 빌려 쓴 돈이 늘어나면서 많은 미국 가정의 일상 경제생활에서 얼마나 벌고 소비하느냐 못지 않게 신용카드 부채와 주택담보 대출 등 자신들이 갚아야할 다양한 빚을 얼마나 잘 조절해 그 비용을 줄이느냐가 중요해졌다고 전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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