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정부는 남북 열차 시험운행이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단계적, 부분적 개통을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교착상태에 빠진 북핵 문제가 우선 넘어야 할 문턱입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달 넘게 시간만 끌던 BDA 북한자금의 송금문제를 해결할 구체적인 해법이 모습을 드러났습니다.
미국 내 4대 은행 가운데 하나인 와코비아 은행이 미 국무부의 요청에 따라 북한자금 2천5백만 달러의 중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맥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와코비아 은행이 밝힌 것 이상을 말할 수 없으며 단지 이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다만 금융감독기관인 미 재무부가 아직 허가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고, 은행측도 승인 없이는 더이상 진행하기 어렵다고 밝혀 해결을 낙관하기는 이릅니다.
따라서 남북간에 열차 시험운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지만, 정상운행을 위해 논의를 진전시키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재정/통일부 장관(백지연의 'SBS 전망대'에서) : 2.13 합의조치라고 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서 절대적인 요인이기 때문에 이 조치와 연계해서 속도조절을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정부는 이달 말 장관급 회담과 오는 7월 장성급 회담에서, 항구적인 군사보장을 통해 열차를 정상운행하자고 북측에 제기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BDA 문제가 본격적인 해결 국면에 접어들지 않는 한, 정부의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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