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7일) 영국 런던 원유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70.15달러를 기록해 전날에 비해 2.18달러, 3.2% 올랐습니다.
지난해 8월 초 배럴당 78.3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8월 말까지는 70달러가 넘는 고공행진을 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도 전날에 비해 3.6% 오른 배럴당 64.7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 유가가 이렇게 오르는 데는 휘발유 재고가 수요에 비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구자권/석유공사 해외조사팀 팀장 : (성수기가) 5월말부터 시작하거든요. 드라이빙 시즌이라고 해서 9월초 노동절까지 계속되는데 미국 휘발유 시장이 앞서서 재고를 많이 늘려야 성수기를 대비하는데, 정유공장 사고가 몇개 있고 수요가 높아지면서 재고가 줄어들었어요.]
실제로 전날 미국 에너지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와 석유제품 제고가 2주 연속 증가하기는 했지만, 이는 과거 5년 평균치에 비해 7.5% 낮은 수준입니다.
또 지난해 2월부터 유가에 영향을 미친 이란과 나이지리아의 정전불안도 유가 급등의 원인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유가를 상승시키는 요인들이 단시간 내에 고쳐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닌 이상, 앞으로도 국제 유가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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