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숙한 얼굴부터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까지!
19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은막을 누볐던 톱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마치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데요.
이들이 모인 이유!
최장수 현역 디자이너, 노라노 씨의 활동 6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서입니다.
[문희/영화배우 : (디자이너 노라노와의 재회) 저도 저렇게 아름답게 그런 모습을 닮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최은희/영화배우 : 지금까지 건재하셔서 우리로선 대견스럽고 고맙고...]
1956년 국내 최초 패션쇼를 연 디자이너 노라노 씨!
67년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가수 윤복희의 미니스커트를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죠.
60년간 패션계에 많은 업적을 남겼는데요.
올해로 여든살이 됐지만 디자인에 대한 열정만큼은 전성기때 못지 않습니다.
[노라노(노명자.80)/디자이너 : (패션 인생 60주년...) 시즌을 언제나 앞당겨서 사니까. 세월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고 살았어요. 그러고 보니까 나이가 이렇게 됐네.]
노라노 씨는 한국 영화가 활발하게 제작되던 1960년대, 영화의상을 만들면서 여배우들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옛날 사진을 보며 추억에 젖어든 배우들.
여고동창회라도 열린 듯 수다가 끊이질 않는데요.
어느덧 6,70대 나이의 원로 배우가 됐지만 노라노 디자이너 앞에서는 갓 데뷔한 신인의 모습으로 돌아가 버리죠?
[정혜선/배우 : (노라노 선생님은 어떤 분?) 선생님은 항상 우리 미래의 모델상으로 생각하고 살고 있어요.]
[사미자/배우 : 우리도 그래야죠.]
[여운계/배우 : 99세까지 팔팔(88)하게 일(1) 하다가 2,3일 앓고 죽자(4). 99, 88, 1, 2, 3, 4 그런데 이 분은 꼭 그러실 거 같아요.]
한국 영화 제1의 전성기 주역들과 한국패션의 오늘을 만든 노라노 씨의 만남.
이들의 아름다운 우정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노라노(노명자.80)/디자이너 : 무슨 일이 닥칠지는 모르지만, 그때그때 닥치는 대로 열심히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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