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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도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자"

<앵커>

세계 대도시들이 지구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합의를했습니다. 서울시도 대형 건물의 에너지 사용을 대폭 줄여 나갈 계획입니다.

뉴욕에서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전세계 대도시 대표 40여 명이 뉴욕에 모였습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절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전 세계 대도시 시장들은 클린턴 재단과 함께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에 도시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데 공감했습니다.

[클린턴/전 미국 대통령 : 대도시들이 전세계 에너지 사용의 75%, 온실가스 배출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도시들은 우선 건물의 에너지 사용을 대폭 줄이는 사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냉난방 등 에너지 설비를 탄소 에너지를 적게 쓰는 설비로 전면 교체하는 방식입니다.

서울과 뉴욕,도쿄 등 16곳이 우선 이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씨티와 UBS 등 5개 은행이 50억 달러의 대출 재원을 마련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시 소유의 병원과 학교,공공청사를 대상으로 건물 에너지 절감 사업을 추진하고, 민간 상업건물이 참여할 경우 용적률 등의 인센티브도 주기로 했습니다.

[오세훈/서울 시장 : 빠른 시일내에 환경에너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서 신축건물과 건물 리모델링시에 가이드라인에 기초해서 건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오는 2020년까지 에너지 이용량은 15%, 온실가스 배출은 25% 줄이겠다는 게 서울시의 목표입니다.

올해로 두번째인 대도시 기후 정상회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에 합의하는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오는 2009년 세번째 회의는 서울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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