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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 총파업, 사흘만에 극적 타결

<앵커>

사흘째를 맞은 부산 지하철 파업사태가 오늘(18일) 새벽에 극적으로 타결이 됐습니다. 그런데 환승제 시행 하루 만에 돌입한 이번 파업사태를 놓고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고 합니다.

부산에서 차주혁 기자입니다.

<기자>

파업 3일째인 오늘 새벽, 부산 지하철 노조와 교통 공사의 교섭이 타결됐습니다.

어젯밤 10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된 본교섭에서 노사 양측은 임금 2% 인상안에 합의했습니다.

협상 막판까지 쟁점이 된 것은 내년 초 개통을 앞둔 2호선 양산선의 인력 충원규모.

양측은 신규채용 57명을 포함한 총 84명의 인력충원에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오영환/부산지하철노조 위원장 : 인력을 좀 더 확보해서 안전과 서비스에 좀 충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그런 과정들을 계속해서 가져왔던 것입니다.]

팽팽한 대립이 계속된 해고자 복직은 협상 막판 노조가 전격적으로 철회했습니다. 

[김구현/부산교통공사 사장 : 노조측에서도 대폭 당초에 이렇게 제시했던 그런 요구들을 전부 다 철회를 하고 인력부분에 합의를 보게 됐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들은 오늘 낮 12시까지 전원 정상근무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파업 3일만인 오늘 새벽 5시 10분 첫차부터 부산 전역에서 지하철은 완전 정상운행되고 있습니다.

버스-지하철 환승제 시행 하루 만에 시작된 부산 지하철 노조 파업사태.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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