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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유 '핵심 로비스트' 한 모 씨 구속수감

<앵커>

제이유 그룹 정·관계 로비의 핵심 로비스트, 제이유 그룹 전 고문 한 모 씨가 어젯(17일) 밤에 구속 수감됐습니다. 일부 정치권, 또 관계인사들이 이 로비스트 검찰 수사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제이유의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된 제이유 그룹 전 고문 한 모 씨를 어젯밤 구속수감했습니다.

법원은 한 씨의 영장을 발부하면서 "범죄 사실이 소명됐고,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씨는 2004년 6월부터 재작년 12월까지 주수도 제이유 그룹 회장으로부터 세금 감면 청탁과 함께 여러차례에 걸쳐 6억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2004년 제이유의 세무조사 추징액은 1320억 원에서 이듬해 532억으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검찰은 한 씨가 몇몇 정관계 인사들을 통해 국세청에 청탁한 정황을 잡고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당시 고위간부 등 국세청 관계자 3명을 소환했던 검찰은 구속된 한 씨를 통해 외압 여부를 집중 규명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한 씨와 함께 제이유 그룹의 로비스트로 알려진 한정식집 주인 송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송 씨가 제이유측으로부터 4억 원을 받은 사실은 인정되지만, "그 돈이 청탁 명목인지는 불분명하다"며 영장 기각사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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