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범여권 지도부와 대선주자들도 오늘(17일) 일제히 광주를 찾았습니다. 범여권 통합의 계기를 마련하자는 것이었지만 정작 이들의 행보는 통합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지도부가 광주로 총출동했습니다.
양측은 5.18 정신과 호남 민심의 대변자를 자임하면서도, 통합 논의가 결렬된 책임을 상대에게 떠넘기는데 주력했습니다.
[정세균/열린우리당 의장 : 박상천 대표님을 만나서 한시간 반쯤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눈 앞에 철벽이 있는 것과 같은 그런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박상천/민주당 대표 : 거기와 결합됐을 때, 한나라당을 물리치고 대선 승리하기가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범여권 주자들도 일제히 광주를 찾았지만, 다들 개별적으로 지역 민심잡기에만 신경썼습니다.
[정동영/전 열린우리당 의장 : 2007년에 5.18의 의미는 특별히 5.18이 5.16 세력에게 짓밟히게 놔둬서는 안된다, 하고 생각합니다.]
[손학규/전 경기지사 : 우리 국민 모두를 향해서 광주가 주인이 되서 위대한 용서를 하는 그러한 자세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것이다.]
[김근태/전 열린우리당 의장 : 광주 시민정신, 5.18 정신을 갖고 대통합을 이루는 길로 약진하고 도약하겠습니다.]
[한명숙/전 국무총리 : 5월 정신과 6월 항쟁의 정신이 처음으로 연대하는 해가 바로 올해라고 저는 들었습니다.]
올 5.18은 대선을 앞두고, 범여권 정당들과 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통합의 가능성을 타진해볼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범여권의 분열상에 광주 현지의 반응은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정동영 전 의장을 제외한 다른 주자들은 내일 5.18 공식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망월동 묘지 공동참배는 무산됐습니다.
범여권 지도부 "광주로 총출동"…행보는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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