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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 시험운행 '이렇게 달렸다'

<앵커>

자,그러면 여기서 역사적인 남북철도 시험운행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그 경로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터치 스튜디오의 김용태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반세기만에 달린 철마의 경로를 이곳 터치 스튜디오에서 다시 한번 자세하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끊어졌던 서쪽 허리를 이은 경의선으로 가보겠습니다.

경의선은 남쪽에서 출발한 열차가 북쪽으로 올라가는 방식으로 시험 운행이 이루어졌습니다.

개성에서 문산까지 26.8km 구간입니다.

오전 11시 반 문산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12시쯤 도라산역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12시 18분 역사적인 군사분계선 통과 순간을 맞았습니다.

이어서 북쪽으로 계속 달려 판문역과 손화역을 거쳐서 오후 1시쯤 개성역에 도착했습니다.

6량 열차로 최고시속 105㎞까지 달릴 수 있지만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평균 40㎞ 이하로 운행했습니다.

다음은 동쪽 동해선으로 가보겠습니다.

동해선은 경의선과는 반대로 북쪽에서 출발해 남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오늘 시험운행이 이뤄지는 건 금강산역에서 제진역까지 25.5킬로미터 구간입니다.

금강산역에서 역시 11시 반에 출발했습니다.

군사분계선 통과시간은 경의선과 마찬가지로 대략 12시 15분쯤입니다.

개성역과 제진역에 각각 도착한 열차는 잠시 숨을 고른뒤 다시 남과 북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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